개요
어느덧 시간이 흘러 예비군 3년 차에 접어들었다. 코로나, 학생예비군으로 1, 2년을 쉽게 넘겼는데 이번 처음 겪는 동원훈련이 굉장히 걱정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쉽게 말할 수 있다. 이미 경험한 동원훈련이니 말이다.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 동안 나는 운전병으로 의료소대에 소속되어 훈련 받았다. 또한 정비병들과 의무병들도 같이 있었는데 생활관도 다르고 병과 별로 따로 훈련 받았다. 이 글을 읽는 독자가 수송부라면 나의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DAY 1]
아침 8시에 일어나 샤워를 마치고 헬스가방에 준비물: 세면도구, 수건 2장, 속옷 2장, 면티 2장, 보조 베터리, 충전기, 에어팟, 지갑, 지퍼백 2개, 책 1권과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할 3단 우산을 챙겼다. 10시 될 무렵, 전투복을 입고 건빵 주머니에 베레모 꽂은 채로 집에서 나와 노브랜드 버거에서 아침을 해결했다.
병무청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명지대역에서 경전철을 이용하여 운동장송담대역 2번 출구까지 이동했다. 2번 출구에서 내려왔을 때 하사 한 분이 계셨는데, 정말 친절하게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려주셔서 용인실내체육관 주차장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사실 사람들 뒤 따라갔다.) 11시 20분에 버스 탑승 후 출발, 15분 후 부대에 도착했다.
코로나 검사와 카메라 보안 앱을 실행한 후 뒤편 건물(안보교육관)에 들어가서 총기, 생활관 배정, 명찰을 나눠준다. 반드시 신분증 있어야 서명들을 할 수 있다. 총기를 들고 생활관에 올라가 총기를 거치한 다음 설문들을 작성하고 13시쯤 안보교육관에서 입교식을 진행한다. 입교식이 끝나고 방탄모와 전투 조끼를 입고 21시까지 성당과 안보교육관에서 교육을 들었다. 중간에 석식 먹고 휴식시간이 있었다.
21시 이후에 목욕탕에서 샤워를 마치고 불침번 제비 뽑기를 했는데 2박 동안 1시간 1번 근무했다. 그리고 편한 수면을 원한다면 3M 귀마개는 필수로 가져가야 한다. 코 고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이가는 사람까지 있으면 미친다. 나는 안 챙겨 갔기 때문에 코멘트를 남긴다.
3M 팬시네온 이어플러그 민트 1개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DAY 2]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빠르게 정리를 하고 전투복으로 갈아입은 다음 아침을 먹었다. 생활관에서 빈둥대다가 사격을 실시하러 이동했다. 식당 위쪽으로 가면 사격장이 있다. (거기서 이어플러그를 받았는데 밤에 편하게 잘 수 있었다.)
사격 후 점심식사 후 생활관에서 대기하다가 수송부만 따로 사단본부로 가서 5톤 직선 주행과 후진, 닷지 T자 주차와 체인 설치를 한다. 다시 버스로 복귀 후 석식을 먹고 23시까지 교육을 듣고 나서 생활관에 복귀해 씻고 잤다. 정말 조교들과 간부님들이 친절했으며, 새우 알러지로 밥을 못 먹게 되었는데, 심지어 따로 반찬을 만들어 주셨다. 정말 감사했다.

[DAY 3]
6시 반 기상 후 16시까지 식사할 때 빼고 생활관에서 개인 정비를 취했다. 1, 2일차에 빡세게 하고 마지막 날은 편하게 쉬게 해주는 것 같다.
16시 이후 퇴소식을 하고 부대에서 나왔다. 나는 병무청 버스를 이용했는데, 카메라 보안 앱을 해제하지 못하여 난처했다. 하지만 버스가 용인 터미널을 지나감에 따라 위치 기반 해제가 가능했다. 계좌에 동원 보상비 82000원, 동원 입소여비 4000원, 동원 퇴소여비 4000원이 들어와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탄단지 밸런스 완전식품 노브랜드 버거를 먹고 집에 들어와 샤워를 마치고 한숨 잤다.
맺음말
이 땅에 자유라는 가치를 이룩하신 우리 할아버지와 선배 전우님들, 지금도 나라를 지키는 군 장병, 간부님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글을 마치겠다.
